투자 초보자가 미국(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 펀드 vs ETF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로 인해 미국 주식 특히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별 주식을 사는 것은 초보자에게 리스크도 커서 주로 기술주들이 몰려있는 나스닥 지수 추종ETF를 많이 추천한다. 그렇다면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어떨까? 초보자가 투자 하기에 펀드와 ETF중 어느 쪽이 좋은지 알아보았다.

 

간편요약

1. 초보자는 펀드 잘못 고르면 생각보다 큰 돈을 수수료로 지불 해야 할 수 있다.

2. 초보자가 미국 기술주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미국 지수 추종ETF를 사라.

3. 만약 펀드에 투자 한다고 한다면 총 수수료, 포트폴리오, 회전율, 펀드매니저 교체 주기등을 확인 할 것.

 

펀드의 수수료에 대한 실체

일상 생활 속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투자 상품 중 하나는 바로 펀드이다. 은행에만 가면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펀드 가입 권유를 받는다.

 

영업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래는 국내에서 미국의 기술주로 구성되어 있는 펀드이다.

펀드 정보

여기 쓰여있는 정보 중 총 보수를 눈여겨 보자. 0.5150%라 쓰여있다. 이 계산 대로라면 1년간 1천만원을 투자하게 된다면 5만원정도 수수료로 때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여기서 간이투자설명서를 클릭해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간이투자서 설명서

방금 쓰여 있는 총보수는 3번째인 (A-e)의 경우이다. 앞글자가 A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가입 시 선취료라는 돈을 받는 대신 판매 수수료가 싸고 C의 경우 선취료는 없지만 판매 수수료가 비싸다. 일반적인 경우 장기투자는 앞글자가 A인 A클래스를 선택하고 단기투자의 경우 C를 선택한다. 

 

여기서 총보수가 가장 싼 건 A-e인데 이상하게 1000만원 투자시 1년 총 비용을 보면 C-e가 제일 싸다 더 이상한건 총보수는 연 0.665%인데 총비용 금액이 제일 싼게 18만3천원 즉 원금의 1.8%를 수수료로 때가는 것이다. 

 

즉 총보수가 수수료 총계가 아니다. 수수료를 확인 하기 위해서는 간이투자설명서를 참고해야한다.

더불어 위 펀드 같은 경우에는 펀드 중에서도 수수료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저 펀드는 구성자체가 어렵지 않다. 미국 나스닥 지수와 거의 흡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거의 비슷한 수익률을 보인다. 그렇다면 ETF는 어떨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 높은 리턴 ETF

 

위의 펀드와 비슷한 상품의 경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TIGER나스닥100이 있다.

TIGER나스닥100는 연 수수료 0.49%이다. 1.8%에 가까운 펀드에 비하면 파격적으로 낮다. 심지어 TIGER나스닥100는

배당금도 나온다. 기업에 사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연 0.6%내외의 배당금이 나온다.

 

하지만 위의 국내 상장 펀드도 수수료가 비싼편에 속한다.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 지수 추종의 QQQ의 경우 연 수수료 0.2% 배당은 연 0.6% 가량 나온다. 

국내 상장과 비교하면 수수료가 반절 가까이 줄어든다. 

 

그렇다고 ETF가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것도 아니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되있는 기업으로 구성된 펀드와

나스닥 지수추종 ETF는 비슷한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배당금까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같은 수익률의 펀드와 ETF는 거의 2%에 가까운 차이가 벌어진다.

 

 

만약 펀드를 살 수 밖에 없다면

위 글을 본다면 단순 지수 추종의 투자를 하고 싶다면 ETF가 이득이란 점은 확인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거래가 제한되어 펀드를 살 수 밖에 없다면, 아래의 항목은 고려하고 사는걸 추천한다.

1. 총 수수료는 얼마인가? (간이투자서 참고)

2. 투자 대상에 대한 내용 확인. (어떤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포트폴리오 참고)

3. 회전율은 얼마나 되는지?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식을 자주 사고 팔아 수수료가 많이 나옴)

4. 펀드매니저는 얼마나 자주 바뀌는가? (3개월에 한번 씩 바뀌는 펀드도 있다. 자주 바뀔수록 정상적인 운용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