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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투자정보/투자에 대한 생각들

1만원으로 복권(로또) vs 주식 vs 저금 얼마나 차이날까?

by 내일은맑음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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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쯤 친구들 중에 1주일에 한 번씩 1만원어치 로또를 사는 친구가 있었다. 간혹 나도 재밌어보여서 같이 로또를 사곤 했다. 만약 1주일에 1만원을 복권이 아닌 주식, 적금 중 하나에 투자하였다면 각각 어느정도 금액이 되었을까?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투자한다는 가정 하에 알아보았다.

 

계산 기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월 4만원씩 투자.

대략적으로 계산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틀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식 - 간단하고 안전하게 투자 할 수 있는 지수ETF를 기준으로 하였다. 배당금은 고려하지 않았다.

미국 주식(S&P500 지수형 ETF)의 경우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7퍼센트 성장

한국 주식(코스피200 지수형 ETF)의 경우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4퍼센트 성장

 

적금의 경우 연 4%이자 단리 기준으로 계산하였다.

국내 복권의 당첨금 기대값은 50~60%

복권은 당첨시 그 돈으로 다시 복권을 안산다는 가정 하이다. 

세금은 계산하지 않았다. 

 

결과

원금 480만원

 

주식의 경우 

1. 미국주식(S&P500 지수형 ETF)의 경우

    705만원 (수익: +225만원)

2. 한국주식 (코스피200 지수형 ETF)의 경우 

    551만원 (수익 + 71만원)

 

저금의 경우

576만8천원 (수익 + 96.8만원)

 

복권(로또)의 경우(기대 가능한 회수율 고려)

240 ~ 288만원 (수익 - 220만원내외)

 

복권을 사므로서 우리가 얻는 것과 잃는 것

일주일 간 미래의 대한 희망과 낮지만 당첨 가능성 이게 로또의 가치이고 우리가 얻는 것이다.

그러나 10년간 이런 로또를 산다고 가정하였을때 미국 주식과 비교하였을 경우 445만원을 얻을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된다. 극단적으로 10년간 1등 ~ 3등까지 한번도 당첨이 안된다고 하면 차이는 445만원 이상 벌어지게 된다. 

 

또한 단순히 돈의 차이 뿐만 아니라 투자경험차이도 벌어지게 된다. 좀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복권을 샀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미래와는 더 멀어지게 된다. 

 

세상에는 공짜란 없다.

비교적 큰 이익을 낸 미국주식의 경우 10년전 미국의 가능성을 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한 사람만 얻을 수 있는 이득이다.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가 아닌 지수ETF에 투자 하였다면 적금만도 못한 수익률이 현실이다.

(심지어 위 결과의 기준인 2018년은 코스피가 좋았던 시기이다. 현재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을 보며 얻는 심적 불안감은 덤이다. 

 

주식, 적금, 복권 어떠한 것도 공짜는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꾸준히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 기대값이 좀 더 높다는 건 확실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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